- 유명 영화 유튜버 지무비와 평론가 이동진이 다큐멘터리 영화 ‘암살자(들)’의 리뷰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 이들은 영화의 정치적 민감성으로 인한 ‘좌표 찍기’ 등 특정 세력의 공격에 따른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들의 리뷰 삭제 결정에 대해 대중은 “급호감”이라며 이해하는 입장과 “옹졸하다”며 비판하는 입장으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암살자(들)’ 리뷰 삭제, 대체 무슨 일?
유명 영화 유튜버 지무비(Gmovie)와 국내 대표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최근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암살자(들)'(Assassins)의 리뷰 영상을 삭제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영화는 2010년 두바이에서 발생한 하마스 최고 지도자 마흐무드 알 마부흐 암살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개입 의혹 등 국제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두 평론가는 영화 자체의 작품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나, 영화의 주제가 가진 정치적 성격 때문에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좌표 찍기’ 논란… 유튜버와 평론가의 해명
리뷰 영상 삭제의 배경에는 ‘좌표 찍기’로 대표되는 특정 세력의 조직적인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무비는 자신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의도치 않게 불필요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삭제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한 특정 세력의 좌표 찍기 때문에 댓글이 의미 없는 공간이 됐다”면서 채널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피력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 또한 해당 리뷰가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무관하게 정치적 논쟁으로 흘러갈 위험이 크다”고 판단, “오로지 영화에 대한 이야기만 나누고자 한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삭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급호감’ vs ‘옹졸’… 엇갈리는 대중의 반응
두 평론가의 리뷰 삭제 결정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의 결정을 “현명한 대처”라며 “급호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무분별한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본래의 콘텐츠 생산에 집중하려는 노력을 이해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한 셈”, “외압에 굴복한 옹졸한 행동”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영화 리뷰 본연의 목적을 넘어 정치적 논쟁의 도구로 전락하는 상황에 대한 피로감과 함께, 외부 압력에 의해 콘텐츠가 통제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모습입니다.